기상이변 일상화-대형화, 산림재난 효과적 대응체계 시급
정 의원, 관련 법안 조속한 통과 위해 민주당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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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주최한 '기후위기 시대 산림재난 대응체계 구축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국회의원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정희용 의원실 제공 |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림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과거에 비해 일상화·대형화되는 산림재난(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의 효과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산림청과 관련 법인, 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했다. 발제자로 나선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재난 현황 및 대응 추진 전략'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조재형 산림재난연구부장은 '기후위기와 산림재난'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현철 한국산불학회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는 이창배 국민대학교 교수, 이종규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서정일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 김성만 한국치산기술협회 사무처장, 유석봉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방지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라며 "산림청은 산불, 산사태 재난주관기관으로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희용 의원은 "기후위기 현상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작년에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피해가 속출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도 매우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전향적으로 나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기현 전 당대표, 윤재옥 전 원내대표, 송언석·신성범·박성민·이인선·권영진·김승수·구자근·김예지·이달희·이상휘·조지연·우재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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