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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다시 TK 찾은 尹…대구경북 지역 의미 강조 배경은?

2024-06-25 19:20
5일 만에 다시 TK 찾은 尹…대구경북 지역 의미 강조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6·25의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경북 지역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20일에도 경산과 포항에서 잇따라 일정을 소화한 뒤 5일만에 대구를 찾은 만큼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 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곳 대구는, 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곳"이라며 "이후 부산까지 수도를 옮겨야 했고, 국토의 90%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5일 만에 다시 TK 찾은 尹…대구경북 지역 의미 강조 배경은?
尹 대통령, 국가유공자들과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국가유공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하여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적인 승리는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엑스코 연회장에서 열린 참전 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위로연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역 강조는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6월에 여러 보훈 행사에 참석하고 보훈 현장을 찾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는 정말 각별하게 느껴진다"며 "중앙정부의 6·25 기념행사는 주로 서울에서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열기로 했고, 대구에서 그 첫 행사를 조금 전에 가졌다"고 소개했다.

 

5일 만에 다시 TK 찾은 尹…대구경북 지역 의미 강조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특별히 이 자리에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 전투 승리로 전세를 역전시킨 대구, 경북의 영웅들을 모셨다. 이곳 대구에서 참전 영웅들의 제복 입고 계신 모습을 보니 작년 6월 제복을 드릴 때가 떠올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이같은 윤 대통령의 잇따른 TK 방문과 강조 배경으로 최근 여소야대 심화로 인한 국정운영 악화 국면에서 지지층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북한-러시아 조약 등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전통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우회적으로 호소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막을 올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 기반인 TK를 결속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親윤석열) 대 비윤(非윤석열)' 구도로 흐르는 만큼 당내 전통·최대 지지층인 TK에 결집을 노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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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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