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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추모공원 최종 선정지는 "구룡포"…개발계획으로 인센티브 준다

2024-06-26 18:24

추진위, 구룡포읍 눌태1리 최종 선정
구룡포 지역 종합계발계획 마련해 혜택

포항 추모공원 최종 선정지는 구룡포…개발계획으로 인센티브 준다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26일 포항시청에서 추모공원 최종 선정 부지를 발표하고 있다.

"최종부지는 구룡포!"


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최종부지로 남구 구룡포읍 눌태1리가 선정됐다.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근성, 주변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성, 환경적 영향, 지역주민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구룡포읍 눌태1리가 최적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지난해 실시한 추모공원 부지 공모에는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 중에서 송라면과 장기면은 산림 및 군사보호구역이라서 제외했으며, 나머지 5곳은 정량평가 결과 점수 차이가 의미 없을 정도로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5곳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구룡포읍이 최종 선정된 것은 주민 수용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후보지 선정은 막판까지 동해면, 구룡포읍, 청하면 3곳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동해와 청하는 추모공원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아 '민민갈등'이 이어졌다. 특히 동해면 일부 주민은 선정결과 발표 당일까지 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구룡포 주민 사이에선 찬성 의견이 많았고,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또한 추모공원 유치와 관련, 26개 마을 이장과 40개 자생단체의 찬성, 읍민 2천여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


위원회와 포항시는 이번 구룡포 선정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보고 추모공원이 완공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정지인 구룡포에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해 7월 중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금까지 인센티브로 제시했던 것을 넘어서는 형태로 구룡포에 혜택을 주겠다"며 "논란을 감수하면서 신청한 지역에도 인센티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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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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