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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화' 포항제철소 4고로 재가동

2024-06-28

개수공사 완료…화입식 가져
생산량 증가…비용 절감 기대

스마트화 포항제철소 4고로 재가동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4고로 풍구에 화입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스마트화 포항제철소 4고로 재가동
27일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입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4고로 개수(改修)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 안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火入式)을 했다.

포항제철소 4고로는 1981년 2월 처음 가동을 시작한 이후, 1994년과 2010년 두 차례의 개수를 거쳐 안정적인 조업을 이어왔다. 조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1억 5천만 t의 쇳물을 생산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개수공사를 벌인 4고로는 노후화된 설비 신예화와 스마트 고로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로의 철피 두께를 확대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냉각 방식을 개선하는 등 설비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딥러닝을 통해 고로가 스스로 조업 결과를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고로 시스템을 적용했다. 3차 개수 공사에는 약 5천300억 원의 투자비와 연인원 약 38만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4고로 개수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생산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철강 본원 경쟁력을 굳건히 하고 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등 제철소 전반에서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오늘은 4고로에 다시 새 생명을 불어넣은 뜻깊은 날"이라며 "4고로가 생산성, 원가, 품질 경쟁력을 갖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포스코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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