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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해양사고 꼼짝 마"...경북재난구조단 특별 구조훈련

2024-07-01 18:02

8월 말까지 포항 흥해읍 월포리 일원서 진행
속한 인명구조 및 구조대원 안전 확보 훈련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회원들이 수난사고 현장대응 역량강화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제공>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가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월포리 일원에서 대형 수난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수난구조기술 연마 및 구조 현장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한 실습교육과 잠수 절차 및 방법 등 이론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실습 교육은 수심 50m 아래 선박 침몰 상황을 가정해 선박 내 잔류자 수색, 안전줄 설치, 에어포켓 생존자 구조, 실종자 수중탐색 등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이론교육은 감압병(DCS) 등 잠수 질환과 감압 알고리즘 이해, 스쿠버 구조, 표준잠수절차와 비상시 조치요령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스쿠버 구조의 경우 올해는 더블탱크를 도입한 '나이트록스' 교육까지 병행했다. 나이트록스는 일반 공기보다 질소의 함량을 낮추고 산소의 함량을 높인 공기를 사용하는 다이빙 방법이다.

신준민 지사장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회원들의 인명구조 역량이 해마다 강화되고 있다"며 "수난사고 대응 능력 고도화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