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분야 최고 만족도, 안전·환경 분야도 긍정적 평가
생활 인프라와 경제 여건이 주민 기대 충족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의 조화로운 발전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주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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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 수렴조사 결과달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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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 수렴조사 결과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9명은 지자체 행정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정책 효과성과 행정 신뢰도가 높아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성군에 따르면 KPO리서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달성군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군정 종합 평가(1대1 개별 면접)'를 진행한 결과, 달성군 추진사업 만족도는 87.8%, 기대효과는 85.5%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분야별 만족도를 보면, 문화·체육 분야가 89.3%로 가장 높았고, 안전·환경(89.2%), 경제·산업(88.8%), 관광산업(88.2%), 지역개발(8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분야에서 전년도 대비 만족도가 상승했고, 분야 간 편차가 크지 않아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이 이뤄졌단 평가다. 달성군민 89.9%는 달성군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작년 대비 1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주 이유로는 35.8%가 주거환경 및 사업·직장 생활을 꼽아, 생활 인프라와 경제 여건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군은 합계출산율 1.03명으로 출생아 1천명 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의 성과를 보여줬다.
달성군의 자랑스러운 명소로는 비슬산·참꽃군락지가 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해공원(27.5%), 디아크(10.9%), 사문진 주막촌·낙동강 생태탐방로(8.8%) 등의 순이었다. 이 결과는 달성군의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중에서는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3.8%),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 유치(22.7%), 24시간 응급실 개소(13.8%), 권역별 도서관 건립 등 교육 시설 확충(11.8%)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달성군 발전 가능성에 대해 9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지난 조사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군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88.5%로 높게 나타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군민 의견 반영도에 대해 80.6%가 긍정적으로 답해 소통 행정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달성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향후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도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민선 8기 지난 2년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높은 평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다"며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흡한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만들어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