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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화양연화 시기는 우리에게 지옥과 같았던 시절"

2024-07-07 16:56

"당시 검찰수사는 광란의 정치수사…정치검사 세상 농단 말아야"

홍준표 한동훈 화양연화 시기는 우리에게 지옥과 같았던 시절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동훈이 화양연화였다는 문재인 정부 초기, 우리한테는 지옥과 같았던 시절이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다시 한 번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시 검찰 수사는) 범죄 수사가 아니고 국정농단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씌워 자행한 문재인 정권 사냥개들의 광란의 정치 수사였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면 검찰 소환으로 보수 우파 인사들이 검찰청에 줄을 잇던 그 시절, 나는 야당 대표를 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던 시절이었다"며 "주변 사람 1천여 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불려가고 수백 명은 직권남용 등 정치 사건으로 구속되고, 우리가 배출한 두 대통령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돼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하고 유죄로 만들었다. 수사 받다가 자살도 5명이나 했다"고 했다. 

  

홍준표 한동훈 화양연화 시기는 우리에게 지옥과 같았던 시절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어 "그때는 판사들도 100여 명이나 조사를 받아 계엄 하의 군사정권보다 더 사법부도 벌벌 떨던 시절이어서 구속영장 기각이나 무죄를 선고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야당 대표인 나도 1년 6월이나 뒷조사 받았다"며 "그걸 내가 어찌 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 실체적 진실 발견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꿰어 맞춘 짜깁기 정치 수사였다. 조선 제일검이라고 치켜세운 일부 언론도 당시는 한패거리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대로 된 검사를 해봤기에 한동훈 아류의 정치 검사들의 행태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며 "더 이상 그런 정치 검사들이 세상을 농단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걸 잊으면 우리 당 당원들에게 미래가 있겠나. 정신들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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