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강파일 대비 강성 증대로 물량 절감 및 공기단축 가능
-모든 파일의 강성, 수직도, 지지력 계측으로 품질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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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지오프로<주> 개발한 리모델링 공사에 특화된 고강성 보강파일 압입 및 품질관리장치. <포스코이앤씨 제공> |
공간이 협소한 리모델링 공사에 특화된 '보강파일 시공법'이 국내 건설사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반 전문업체 지오프로<주>와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압입 시공법 및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보강파일 공법은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뚫기 위해 규모가 큰 천공 장비를 이용해 파일을 삽입한다. 따라서 골조를 유지한 채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하는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시공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소형 유압장치를 사용한 보강파일 시공법 개발에 나서 이번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지하 공간과 벽체 인접 구간 등 보강파일 시공 시 공간 제약 없이 보강파일 시공이 가능하다. 장비를 소형화해 장비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점도 크게 개선했다.
또 기존 보강파일 지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파일을 삽입 시공함으로써 물량 절감이 가능해져 공사비 절감과 공기도 크게 단축된다.
고강성 보강파일 품질관리기술은 일부 파일만을 품질 검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보강파일 전체의 지지력과 강성, 수직도 등을 평가·분석함으로써 품질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보강파일 기술을 리모델링 시공 현장에 시범 적용해 시공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착공하는 리모델링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R&D센터 관계자는 "시공성, 경제성, 안전성, 시공 품질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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