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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력 3종 세트 '회춘' 꿈꾸는 달성산단

2024-07-12

혁신시대, 대구산단은 지금

新동력 3종 세트 회춘 꿈꾸는 달성산단
달성군 논공면 일대에 자리잡은 달성1차산업단지 전경.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올해로 조성된 지 42년째를 맞는 달성산업단지는 성서산단·국가산단과 함께 대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대형 기업집적지다. 낙동강 연안에 번듯한 자동차부품벨트 구축을 염두에 두고 조성됐다. 차부품관련 기업이 즐비한 이곳은 현재 공장, 기반시설이 노후화됐고, 도심과 이격된 탓에 구인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력 유입 이끌 대구산업선 철도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하지만 이곳은 미래가치가 높은 산단으로 손꼽힌다. 특히 대구산업선 철도,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조성,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조성 등 이른바 '재도약 산업 인프라 3종 세트'가 재도약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산단은 1977년 구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완공 기념식에 참석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당시 박 대통령은 달성을 지나다 내륙공업단지를 건설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1979년 3월 고시로 달성군 논공면 일대를 공업개발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달성산단(1980~1983년)의 효시다. 10여 년 뒤엔 구지면 내리 일대에 2차산단(1995~2008년)이 완공됐다. 2차산단엔 1995년 11월 쌍용차가 공장 기공식을 가졌지만, 외환위기 때 백지화된 아픔이 있다.

달성산단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달성산단 전체 면적은 394만2천㎡다. 성서산단(737만1천㎡), 대구국가산단(491만1천㎡)에 이어 셋째로 넓다. 대구 전체 산업 용지(2천430만1천㎡)의 16.2%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달성1·2차산단의 매출액은 8조1천830억원으로, 성서산단(17조7천133억원) 다음으로 많다. 평화산업, 상신브레이크, 이래AMS 등 굵직한 차부품기업이 포진해 늘 주목받는다. 전통업종에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근로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대구 도심과도 거리가 멀어서다. 인근에 국가산단이 들어서면서 더 힘들어졌다.

2027년 말 완공 예정인 대구산업선(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은 달성산단을 경유해 인력수급난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달성2차산단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가 내년에 완공된다. 이 센터를 중심으로 2차전지 순환파크가 조성된다. 무엇보다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에 달성산단이 포함돼 있다. 기존 차부품업체와 신흥 업체 간의 모빌리티 제품 각축장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남영·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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