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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민·산·관, 중소기업 기술 애로 해소 '머리 맞대'

2024-07-10

-포항상공회의소, 2024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포항 민·산·관, 중소기업 기술 애로 해소 머리 맞대
9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영일대 중식당에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가'가 열리고 있다.<포항상의 제공>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포항상공회의소는 9일 오전 영일대 중식당에서 2024년도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과 전종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영기획실장 등 12명의 기술협력위원이 참석했다.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1998년 포항상의와 포항시·RIST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 지원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해까지 939개사 2천401건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원실적 보고 및 2024년도 지원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 ㈜이너센서는 수소가스센서의 성능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소가스 농도별 센서 감도를 위한 수소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개발시간 단축과 센서 성능 향상으로 제품 성능을 개선했다.

환경 소재 제조 및 판매업체인 ㈜지오세이버는 탈황, 탈취제 물리 화학적 특성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해 ACM(Acidic Gas Capture Materials)이 기존 고반응 석회 대비 2~3배 큰 비표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중조 대체 탈황제 발굴 및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및 탈황제 국산화로 중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철용 부자재 제조업체 스톨베르그&삼일㈜은 산업 안전을 위해 스마트 CCTV 기술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출입 통제 및 접근 시 알람·경고가 이루어지고 관리자가 없는 시간에 출입 일지를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 인식 제고로 재해 감소가 기대된다.

제철 설비용 설비 및 자재업체인 ㈜성진이앤아이는 공장 내 1인 단독 작업자의 위험 감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인 단독 작업자 및 위험 상태에 대한 검출 모델을 개발해 위험 상황 발생 시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과 관리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장 기계 사용 시 작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는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개발 4건(제일산기 등)과 시험분석 15건(스톨베르그&삼일㈜ 등)을 접수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 위원장인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이 생산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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