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 1터널과 2터널 사이 섬 일주도로에 떨어진 암석.<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군 섬 일주도로에서 대형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면 남양 사자바위 인근 남서 2터널 앞 도로 중앙에 무게 약 130t의 대형 바위가 낙석 방지망을 뚫고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일부 도로 시설물과 낙석방지책이 손상되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울릉군은 즉각 굴착기 등 중장비 2대와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11시쯤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훼손된 낙석방지책과 안전펜스를 포함한 손상된 도로 시설물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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