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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스마트 설비 관리로 생산·효율성 높여

2024-07-15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마트 설비 관리로 생산·효율성 높여
포스코 포항제철소 3연주 세그먼트 드리븐 롤 유압시스템 압력 발신기 센서 설치 모습.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PIMS)' 활용을 통해 설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PIMS는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설비의 대형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설비의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수리 일정을 사전 수립해 설비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강설비부 연주정비섹션이 최근 포스코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PIMS)를 활용해 '슬라브(Slab) 생산 압연 Roll 유압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주공정의 슬라브 생산 압연 롤은 용강을 연속적으로 주조해 슬라브를 생산하는 중요 설비다. 하지만 유압 밸브 이상 시 생산 품질 저하와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작동 이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했다.


이에 제강설비부는 압연 롤에 압력 발신기 센서 38개를 설치,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롤의 압력 이상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패턴을 식별한다. 지난 달까지 총 6건의 설비 장애를 사전 예지해 조치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PIMS와 연계한 스마트 기술은 제강공정의 용선 이동 대차에도 적용됐다.
용선 이동 대차는 생산된 용선을 다음 공정으로 이동시켜주는 구동 설비다. 여기에 윤활제 역할을 하는 그리스를 주기적으로 주입해야 설비수명을 증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동 설비 접근이 금지돼 그리스 주입 작업이 누락하거나 주입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설비 고장으로 이어졌다.


이에 제강부 제강정비섹션은 PIMS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수동 그리스 주입 개소를 없앴다.
2제강 용선 이동 대차 3기에 무선 그리스 주입기를 설치하고, 무선(블루투스, LTE) 통신기술을 적용해 그리스 주입 상태를 실시간 관찰해 24시간 설비상태 감시가 가능한 무선 주입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포항제철소 연주정비섹션 강인호 파트장은 "PIMS를 활용한 설비 관리 혁신으로 설비의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설비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을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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