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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산부' 출산·육아 걱정 뚝…대구시, 지역상담기관 운영

2024-07-16 10:20

19일부터 지역상담기관 운영

위기임산부 출산육아 상담

위기임산부 출산·육아 걱정 뚝…대구시, 지역상담기관 운영
영남일보DB.

대구시가 경제·심리·신체적 삼중고를 겪는 '위기임산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가톨릭푸름터'를 지역 상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보호 출산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에 앞서 임산부가 직접 아동을 양육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역 상담기관에서는 임산부가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출산·양육에 관한 충분한 상담 및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위기임산부가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임신·출산·양육 시 지원받을 수 있는 공적 제도 등에 대해 안내하고, 부득이 보호 출산을 신청하게 되면 의료기관에서 비식별화(전산관리번호 부여) 조치를 통해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동 보호를 위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한다. 위기임산부가 보호 출산을 결정하면, 지자체장이 후견인이 돼 아동복지법에 따라 입양, 가정·시설보호 등 필요한 보호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19일부터 위기임산부 전용 상담 전화가 전국에서 24시간 운영되면서 발신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 상담기관에서 수신해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하게 된다.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을 고민하는 위기임산부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역 상담기관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의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위기임산부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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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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