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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올여름, 센 속편들이 온다…OTT 시리즈 속편들 줄줄이 공개

2024-07-18

K크리처 서막 연 '스위트홈'

장대한 화면 '파친코' 시리즈

유재석·권유리 예능도 눈길

올여름, 센 속편들이 온다…OTT 시리즈 속편들 줄줄이 공개
인간과 괴물의 사투를 그린 K크리처물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시리즈 마지막인 3편을 공개한다.

코로나가 바꾼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영화관을 찾던 관객이 OTT 등으로 분산된 것이다. 이제 다수의 관객들은 비싼 영화티켓비, 팝콘가격을 지불하며 굳이 영화관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 중 상당수는 OTT를 통해 신작 영화와 드라마를 접하고 있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극장들이 블록버스터로 관객을 찾아나선 가운데. OTT들도 채널을 대표하는 화제작으로 시청자 굳히기에 나섰다. 일부 OTT들은 이미 검증받은 작품의 속편으로 찾아온다. 전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뺏기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3'
더 절박해진 사투…감독 전편 그대로

애플TV '파친코2' 다음달 첫 에피소드
이민자 가족들의 이야기 본격적 전개

내달 디즈니+ 예능 '더존:버텨야산다3'
가상공간 배경·새 멤버 합류로 케미


◇사방이 공포로 물들었다 '스위트홈3'
2020년 12월 1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끔찍한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그린 홈이라는 낡은 아파트 단지에 혼자 살면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을 그렸다. 인간이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고, 사방이 공포로 물든 속에서 생존자들은 끝까지 인간의 품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스위트홈은 현수의 아파트에 숨겨진 비밀과 왜곡된 인간욕망, K괴물까지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말 공개한 시즌2에 이어 19일, 시즌3을 공개한다. 시즌1이 욕망 속에서 탄생하는 괴물로 K크리처의 서막을 열었다면 2편에서는 장기화된 괴물화 사태 속에서 참혹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이번 3편에서는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이응복, 박소현 감독이 전편을 감독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잡은 베테랑, 이응복 감독은 17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시리즈 마지막 시즌의 공개에 시원섭섭함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3는 '컴백홈', 즉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시즌 1과 2에서 헤어졌던 연인과 친구들, 동지 등 뿔뿔이 흩어졌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만나고, 조우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라며, "이도현도 돌아오고, 송강도 돌아오고,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K크리처물로 관심을 모으는 스위트홈 시즌3은 배우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시즌1부터 3까지 모두 출연한 이시영은 "배우생활에서 이런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즌1을 찍을 때만 해도 거의 1년을 촬영했는데, 제 연기인생에 그렇게 오래 찍은 작품은 처음이었다. 5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작품이 됐다"고 전했다.

 

올여름, 센 속편들이 온다…OTT 시리즈 속편들 줄줄이 공개
애플TV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한국이민자 4세대의 삶을 장대하게 그려낸 '파친코' 시리즈2를 다음달 공개한다.
◇다시 돌아온 이민자의 삶 '파친코2'
배우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이방인의 신분으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한인 이민가족 4대의 삶과 꿈을 장대한 화면과 서사로 그린 대하 드라마다.

'파친코' 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넘나들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질문을 보는 이에게 던진다. 시즌 1에서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아가기 위해 이방인의 삶을 선택한 젊은 시절의 '선자'(김민하)와 수십 년이 흘러 낯선 땅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린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보다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총 8번에 걸쳐 소개한다.

시즌2에서도 윤여정과 김민희가 함께 이민자 '김선자'의 역경과 파란의 삶을 그린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가 인정한 배우 윤여정은 깊은 관록을 바탕으로 노년의 선자를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울림을 준다. 시즌1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한 김민하는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한국의 어머니상을 또한번 보여줄 지 관심이다.

올여름, 센 속편들이 온다…OTT 시리즈 속편들 줄줄이 공개
유재석·권유리 등이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존:버텨야 산다3'은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재밌는 웃음 낚기에 도전한다.


◇유재석·권유리 예능 '더존:버텨야산다3'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존:버텨야산다'는 2022년 첫 공개된 후부터 매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원년에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에서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초월 생존기를 그렸다면, 지난해 버전에서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출연자들의 고군분투를 재미있게 그렸다. 다음달 7일 공개되는 세번째 버전에서는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4시간을 버텨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시리즈 1,2편에서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존버즈로 웃음을 선사했지만, 이번 3편에서는 이광수가 빠지고 김동현, 덱스가 새롭게 합류해 기존멤버와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편에서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에 맞서 버티기 신공을 발휘한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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