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AI 인프라 구축 사업' 선정
국비 90억 투입 대기업 수준 AI기반 상품개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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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사 |
회색빛으로 가득 찬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첨단 디자인 기능의 새 옷을 입힌다.
구미시는 경북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와 공동으로 응모한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사업’ 컨소시엄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전문회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AI 기반 흐름 분석을 통해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제품 검증을 위한 상품개발 전문 인력 양성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구미시는 구미산단 1단지 내 전용면적 8천250㎡에 지상 5층 규모의 디자인 AI 시설을 구축해 49종 227대의 디지털·가상화 장비를 포함한 디자인 AI 전문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빅데이터·AI 기반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도출, 제안된 디자인 가상 융합기술 활용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기반 등을 두루 갖춰 대기업 수준의 상품개발 전주기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지난 6월 대구에서 구미 신평동 금오테크노밸리로 이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자인 분야 국책 연구시설인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으로 경북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손을 잡고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디자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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