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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자산 일본 추월…국민순자산 2경3천39조원

2024-07-18 17:36

국민순자산 전년 대비 472조원 증가, GDP 대비 배율 소폭 하락

대구, 군위군 편입으로 토지자산 415조원 기록…전년 대비 2.2% 증가

한국, 1인당 자산 일본 추월…국민순자산 2경3천39조원
통계청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이 2경3천39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과 금융순자산을 합한 값이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천427만원으로 일본의 2억4천만원을 400만원 이상 앞질렀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전년 대비 472조원(2.1%) 증가한 2경3천39조원으로 나타났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은 9.6배로 전년(9.7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과 부채의 규모를 기록한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이를 통해 경제의 생산능력과 재산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항목별로 비금융자산이 2경1천995조원으로 전년 대비 2.1%(442조원) 늘었다. 비금융자산은 전체 순자산의 95.5%에 달했다. 이중 부동산 자산은 2022년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 영향에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도별 토지자산은 서울이 3천932조원으로 전체 토지자산의 32.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3천389조원(28.0%), 인천 577조원(4.8%), 부산 569조원(4.7%)가 뒤를 이었다. 대구는 지난해 7월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면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에 토지자산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415조원(3.4%)을 기록했다.

금융자산(2경2천899조원)에서 금융부채(2경1천855조원)를 뺀 순금융자산은 1천4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국민순자산 중 정부와 기업을 제외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은 1경2천632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천427만원으로 추정됐다. 전년(2억4천39만원)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인 1경2천634조원을 추계인구 5천171만명으로 나눈 값이다. 비영리단체에는 일반가계 이외에 소규모 개인사업자, 가계봉사 비영리단체도 포함된다.

지난해 원·달러 시장환율(1천306원)로 환산한 1인당 가계순자산은 18만7천달러로 일본(18만3천달러)보다 높았다. 미국(46만5천달러), 호주(39만3천달러), 캐나다(28만2천달러), 프랑스(23만달러), 독일(22만4천달러), 영국(21만3천달러)보다는 낮았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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