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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글로벌 쇼핑관광지로 키운다

2024-07-22

22일 관광특구로 지정고시 '지역 최초'

각종 국비지원사업·옥외광고 기준 완화

버스킹 공연, 카지노 조성도 가능해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탄력 전망

관광 인프라 및 축재 개최 최우선 과제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글로벌 쇼핑관광지로 키운다
대구 중구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이 길거리 댄스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글로벌 쇼핑관광지로 키운다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구역도면. 대구시 제공.

대구 대표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대구시는 동성로를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조성하는 한편, 전국의 청년이 몰려와 끼를 발산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22일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일원이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에서 관광특구가 지정·고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구 계산오거리~서성네거리~태평네거리~대구역네거리~교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네거리 안쪽 116만㎡ (약 35만 평)에 이르는 지역이다.

대구시는 지난 4~6월 관광특구 지정검토 조사·분석용역을 마친 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5일 문체부로부터 협의 완료 통보를 받고 관광특구로 지정되게 된 것이다.

현재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있다.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동성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 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공지에서 공연도 가능해졌으며, 최상급 호텔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침체의 늪에 빠진 동성로 상권 부활을 위해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 공간 4개 분야에서 변화·혁신을 도모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대구시는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관광 편의시설 개선 사업 및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 12개 단위사업,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특구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축제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라며 "앞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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