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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지역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 이전

2024-07-21 16:17
울릉군 지역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 이전
최근 울릉군이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기술을 이전하는 민간 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울릉군 제공>

경상북도 울릉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활용한 제품 개발 기술을 지역 기업이 공유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과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 이전 대상 기업으로는 명품 울릉·울릉도 며느리·울릉 브루어리가 선정됐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 섬쑥부쟁이 가공 방법,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 등 3개 분야에 걸쳐 있다.

울릉 브루어리는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울릉도 자생 마가목 열매로 만든 저온 숙성 발효주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클로로제닉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다.

명품 울릉과 울릉도 며느리는 '발효 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 방법' 기술을 활용해 고급 산채 나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울릉도 특산 산채인 섬쑥부쟁이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발효 칼슘 혼합물을 첨가해 잎 손상과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 기술은 명품 울릉이 이전받아 상품화를 추진한다. 이 제품은 울릉도 물엉겅퀴와 23가지 기초양념류, 된장을 혼합한 것으로, 뜨거운 물에 풀어 간편하게 산채 해장국을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울릉군은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창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울릉군의 농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이 식품 가공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하고 가공제품 개발에 힘써 지역 가공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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