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만에 민주당(33.2%)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려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1.4%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15주만 30% 중반대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왼쪽부터),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에 진입했다. 10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38.0%) 대비 4.1%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8%포인트 떨어진 33.2%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8.9%포인트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1.0%포인트 낮아진 9.3%, 개혁신당 0.7% 오른 5.0%, 새로운미래 0.1%포인트 떨어진 1.4%, 진보당은 1.0%포인트 하락한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감소한 7.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패트 공방' 등 한(한동훈)-반한(반한동훈) 간 신경전 격화 속에서 지지율이 40% 선에 진입했다"며 "비방·폭로전이 '컨벤션 효과' 이후 지지층 결속에 미칠 여파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15주 만에 30% 중반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32.3%) 대비 2.2%포인트 올라간 34.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정당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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