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차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로 전환
캄보디아 E-모빌리티 배터리 충전 인프라 구축
![]() |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가 캄보디아와 온실가스 감축 외교를 통해 탄소 배출권 80만t을 확보했다.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파리협정 제6조 시장 메커니즘(온실가스 감축량의 국가 간 거래를 허용)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국내 기업의 국제 탄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산자부는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에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주>베리워즈를 선정하고 이날 캄보디아 정부와 E-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주>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설비 투자비로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캄보디아 프놈펜, 시에립 등에 전기 이륜차 충전 및 교체형 배터리 공유 플랫폼 100여 곳을 보급하고, 이륜차의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로 전환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 80만t(온실가스 배출권)을 국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성우 <주>베리워즈 대표는 "국가 기술거래 플랫폼 사업의 맞춤형 투자 연계 지원은 이차전지 관련 국내외 투자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경북도 내 이차전지 관련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받았다"며, "이번 캄보디아 협력사업도 이러한 지원 정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 조사, 네트워킹 기회 제공, 현지 법률 및 규제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이차전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지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한국 캄보디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경북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경북도는 국가 기술거래 플랫폼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이전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