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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혼인·출생아 수 전국 최고 증가세…체질 개선 '성공적'

2024-07-29

혼인 1년새 19.6%↑, 출생아 2%↑
결혼연령(30~34세) 인구 4.6% 급증
"산업구조 대개편 및 시정 全분야 혁신 효과"

대구 혼인·출생아 수 전국 최고 증가세…체질 개선 성공적

대구의 미래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혼인 건수 및 출생아 수가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 대개편 등에 따라 청년이 다시 모여드는 도시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지역 누계 혼인 건수는 4천92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세(전국 증가율 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4천142명으로, 전국적 감소(2.9%↓) 추세에도 오히려 2%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역시 전국 최고 증가세다.

결혼연령대 인구가 늘어난 점이 혼인 및 출생아 수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 30~34세 인구는 2022년 말 14만1천65명에서 지난 5월 기준 14만7천530명으로 4.6%나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대구시는 "민선 8기 들어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대개편과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 추진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들어 ABB·로봇·반도체·UAM·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2년간 8조5천53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맑은물하이웨이, 금호강르네상스 등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청년들을 위한 결혼 및 임신·출산·양육의 단계별 지원 정책 등도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혼인과 출산율 증가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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