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조정, 회사에 위임"...포스코엠텍, 노사 공동선언식 개최

"백년 기업 도약 위해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 필요"

25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엠텍 본사 사옥에서 열린 미래 재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에서 송치영 포스코엠텍대표이사(왼쪽)와 백순길 포스코엠텍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엠텍 제공>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엠텍 노사가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엠텍은 창립 5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본사 사옥에서 백년 기업으로의 미래 재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송치영 대표이사와 백순길 노동조합위원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극한의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 경쟁력 제고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엠텍 노동조합은 2024년도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평화적 협력을 실현하기로 했다.

백순길 노동조합위원장은 "지난 50년간 노사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간 동반자로서 각자의 역할을 해 왔듯, 앞으로도 회사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치영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는 "회사가 백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가 전제돼야 하고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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