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의 67% 수준
국내선은 8월1·10일 대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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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철에 하루 평균 1만 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올여름 성수기(7월25일~8월11일) 대구공항 이용객은 총 17만5천78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9천726명이 대구공항을 찾는 셈이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하루 평균 9천72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하루 평균 1만4천427명)과 비교하면 67.3% 수준을 회복했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편수는 총 1천130편(국내선 652편, 국제선 478편)으로, 하루 평균 62대가 대구공항에서 날아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 하루 6편가량이 증편됐다.
여행객이 가장 붐비는 날짜로는 8월4일(일요일)이 꼽혔다. 국내선 기준으로는 8월1일과 10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9일 국제선 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완료에 따라 공항 혼잡도는 상당 부분 개선된 상황이다.
공항공사는 여행객이 일시 몰리는 현상에 대비해 수속시설(셀프 체크인 등)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운항시간대 셀프 체크인 인근에 직원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결항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체류여객 대응조치 실무메뉴얼 최신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문화예술기관 등과 협업해 공항 내 공연·전시·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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