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미분양' 준공후 미분양 129호 늘어나
지역별로 수성구에서 한달새 321호 껑충 늘어
경북 미분양은 줄어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었다.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영남일보 DB〉 |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 |
31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9천738호로 지난 5월(9천533호)보다 205호 증가했다. 반면 경북 미분양은 한달 전보다 368호 줄어든 7천876호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2월 1만3천987호까지 불었으니 이후 공급이 중단되면서 매월 미분양 숫자를 줄여갔다. 지난 5월엔 9천533호까지 떨어지다가 6월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구·군별로는 수성구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성구는 6월에만 321호 늘어나면서 1천525호까지 불어났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 공동주택 신규 분양이 재개되며 시장에 공급이 늘어나면서 후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와 관계 없음 영남일보 DB |
달서·동·남구에선 각각 46호, 32호, 20호씩 미분양이 감소하며 소폭 줄었다.
한편 6월 중 대구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한달전보다 10.9% 줄어든 2천197건으로 집계됐다.경북은 1.9% 감소한 2천899건으로 확인됐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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