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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구미출신 순국지사 '장진홍 선생의 94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구미 출신 순국지사 ‘장진홍 선생의 94주기 추모식’이 31일 구미 동락공원 장진홍 선생 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광복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유족,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보훈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1895년 구미시 옥계동에서 태어난 선생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을 주도한 구미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다.
당시 선생은 폭탄 전문가에게 제조법을 배운 뒤 직접 제작한 폭탄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배달해 은행원과 경찰 등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사형 집행일 하루 전인 1930년 7월 31일 대구형무소에서 자결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에 따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선생의 정신적 이념과 가치를 계승해 구미 혁신에 필요한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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