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천재 사수(射手) 반효진(16·대구체고)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대구국제사격장(대구 북구 금호동) 시설을 보완해 국제대회 유치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반효진의 우승을 축하하며 관련 내용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시는 2027년 월드컵사격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사격연맹에 시설 준비와 관련해 문의를 했다고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추진력을 갖고 가능한 한 조속히 개보수에 착수해 주길 바란다.
2008년 문을 연 대구국제사격장은 시설 한계 탓에 대규모 국제대회는 열 수 없는 처지다. 관중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설도 부족하다. 때문에 굵직한 대회는 늘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창원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당시 대회를 계기로 일약 글로벌 도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구도 능히 '세계적 사격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2003)와 세계 육상선수권대회(2011)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차제에 사격 저변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사격은 어린이에게 유익한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 사격만한 게 없다.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에게 특효가 있다.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할 만하다. 반효진의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대구사격연맹도 '사격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시와 사격연맹은 물론 대구시민도 '반짝 열광'에 그치지 않고 사격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자.
2008년 문을 연 대구국제사격장은 시설 한계 탓에 대규모 국제대회는 열 수 없는 처지다. 관중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설도 부족하다. 때문에 굵직한 대회는 늘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창원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당시 대회를 계기로 일약 글로벌 도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구도 능히 '세계적 사격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2003)와 세계 육상선수권대회(2011)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차제에 사격 저변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사격은 어린이에게 유익한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 사격만한 게 없다.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에게 특효가 있다.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할 만하다. 반효진의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대구사격연맹도 '사격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시와 사격연맹은 물론 대구시민도 '반짝 열광'에 그치지 않고 사격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자.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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