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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북구 '보행자'들의 천국으로…보행환경개선지구 구간 확대

2024-08-02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 북구 산격 3·4동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 구간 확대
남구는 생활안전지구, 보행유발지구 편성. 보행환경개선지구 면적 당초 0.39㎢에서 0.43㎢ 증가
생활안전지구인 북구는 기존 보행환경개선지구 구간 길이 기존

대구 남구·북구 보행자들의 천국으로…보행환경개선지구 구간 확대
대구 북구 복현1동 일원 이면도로(위)와 남구 봉덕동 봉덕남로 일원 이면도로(아래) 모습. 대구시 등은 이곳들을 보행환경개선지구 구간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공사를 진행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 남구·북구의 보행환경개선 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보행 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시는 남구 보행환경개선지구의 구간 면적을 10.2% 확장하고, 북구 역시 구간 길이를 13.7% 늘렸다.

남구 봉덕동 봉덕남로 일원 보행환경개선 구간 면적은 기존 0.39㎢에서 0.43㎢로 확장됐다. 봉덕3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들어선 0.4㎢ 부지가 새롭게 흡수된 모양새다. 이번 구간 면적 확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보행 여건을 개선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0.4㎢ 부지 주택가 이면도로 곳곳에 폭 1.5m 이상의 보도를 설치하고, 노면 평탄화를 위한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에 나설 예정이다.

북구에선 기존 산격3·4동 구간에 복현1동 일부 구간(경북대 북동편)을 더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웠다. 구간 면적은 0.19㎢로 유지하되, 구간 길이를 5.9㎞에서 6.7㎞로 연장했다.

북구의 경우 보행 수요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개선지구가 지정된 탓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체계 확립, 안전대책 마련 등이 구간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

대구시는 0.8㎞ 구간 이면도로에 보행로 유색 포장으로 사고 유발을 감소하고, 노후화된 담벼락에 디자인 조형물 4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환경개선지구는 지난 2012년 보행안전법 제정이후 시·도별로 보행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곳을 지정하고, 지역 특색에 맞게 정비하도록 한다.

대구에서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곳은 모두 8곳이다. 2013년 △북구 산격3·4동 일원 △서구 감삼공원 일원 △달성군 현풍면 일원이 첫 지정됐다. 이후 △남구 봉덕동 일원 △서구 비산2·3동 일원 △달서구 호림·호산동 일원 △동구 해안지구 일원 △동구 신암지구 일원 순으로 지정이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구는 대학가라 보행 수요가 많고, 남구는 노인 인구가 많은 편이라 보행 환경 개선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 공사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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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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