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금자탑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금메달
신유빈, 탁구 여자 단식서 일본 꺾고 준결 진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헝가리와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금메달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어펜저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어펜전스는 펜싱과 어벤저스의 합성어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뜻한다.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에펜저스의 중심에 대구가 자리 잡고 있다. 구본길과 도경동이 대구 오성중-오성고 출신이다. 특히 도경동은 30-29로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 등판, 5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유빈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대결에서 득점 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
신유빈(대한항공)은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처음으로 올림픽 단식에서 입상하게 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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