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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포항시 남구 플랜텍 본사에서 민영위 플랜텍 신사업센터장과 박가우 지필로스 사장이 그린수소 생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플랜텍 제공> |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이 수소 전문기업 지필로스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에 나섰다.
플랜텍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남구 플랜텍 본사에서 지필로스와 수전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서 이뤄졌으며, 박가우 지필로스 사장과 민영위 플랜텍 신사업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화석연료로부터 추출한 그레이 수소나 그레이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생산되는 블루 수소와는 달리 수소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 정부의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 국가 비전'(2021)에서 그린 수소를 2030년까지 25만 t, 2050년까지 300만 t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함에 따라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민영위 플랜텍 신사업센터장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 전문사 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플랜텍의 역량과 지필로스의 수전해 기술력을 융합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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