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무전공선발 전형 헷갈리시죠?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 써보세요"

수험생 진로와 적성·학업 상황 고려한 지원 가능
진학 상담 교사 편의성 및 전문성 높이는 데 도움
내년 신입생 25% 무전공 선발 대응… 입시 전략 수립

경북교육청이 개발한 2025학년도 대입 대비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무전공 선발 확대에 따라 이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를 개발해 현장 보급에 나섰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무전공 선발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의대 증원 이슈와 달리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참여하고 다른 전공 정원이 줄어들어 많은 수험생에게 입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도 대입에선 신입생 25%를 무전공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예상되는 등 갑작스럽게 무전공 선발 전형이 증가하면서 수험생과 교사들은 입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 경북진학지원센터는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학, 그 밖에 무전공을 선발하는 전국 모든 대학의 자료를 포함하는 전문가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이하 내비게이터)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내비게이터는 선발 유형과 선발 시기, 전형 유형, 지역과 대학명 등으로 세부 구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선택 가능 모집 학과(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년도 70% 컷 등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진로와 적성, 학업 상황 등을 고려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무전공 관련 진학 상담을 하는 교사들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의예과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내비게이터가 무전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진학에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전공 선발(전공 자율선택제)은 대학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학문 간 벽 허물기'를 목표로 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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