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14일째 폭염경보...폭염 최소 열흘은 더 지속될 듯
4일 대구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에서 하루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어질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가 14일째 지속됐습니다. 폭염은 최소 열흘 이상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을 덮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중 고기압'이 이불처럼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대기 하층과 상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대구 호반써밋수성아파트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 조건부 가결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대구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원회에서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호반써밋 수성아파트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를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도로 확장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수성구청과 협의하고 감정평가 등을 통해 납부하도록 했습니다. 또 유보지는 보행 동선 연결을 위한 보행로로 활용하도록 하고, 인근 보도 간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조건으로 '수정의결'했습니다.
3. 경북대병원 교수 올 상반기만 21명 사직...지난해 전체의 91.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의원이 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립대 병원 교수 사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전체 교수 468명 중 21명이 사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사직자의 91.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경북대병원의 높은 사직률은 경영 악화, 열악한 근무 환경, 교수들의 낮은 처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은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지역제한 폐지' 대구 공무원시험 경쟁률 102.4대 1
'지역 제한' 폐지 후 처음 치르는 대구 공무원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3명 선발에 총 1천331명이 지원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102.4대 1입니다. 지난해 동일 직렬 평균 경쟁률 58.5대 1보다 1.7배 상승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혁신을 위해선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대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 대구 달서구의회 이번엔 ‘갑질’ 논란...해당 구의원 “사과했다”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엔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달서구의회 A구의원은 지난해 정책지원관에게 자신의 대학원 과제를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책지원관은 서너 시간을 들여 A구의원의 대학원 리포트를 검수하는 등 사적인 업무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31일 달서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에 '의원이 이래도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드러났습니다. A구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개인적 친분이 있던 정책지원관에게 과제 검수를 부탁한 건 사실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정책지원관과 구의원들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6. 대구 두류공원-달성공원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 선정
대구지역 대표 도심 속 쉼터로 꼽히는 두류공원과 달성공원이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류공원 도시숲은 대구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다양한 수목들이 있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달성공원 도시숲은 옛 달성토성에 조성된 공원으로, 부지 전체가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추천을 받은 전국 916곳의 도시숲이 신청했습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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