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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피아부터 대구기업명품관까지'…대구 중소기업 공동판매장 20여년 영업끝 '역사속으로'

2024-08-07 18:32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시유지 매각 대상 포함…10월 22일 영업종료 확정
중소기업중앙회 대구본부는 무역회관에 새 둥지

드림피아부터 대구기업명품관까지…대구 중소기업 공동판매장 20여년 영업끝 역사속으로
대구기업명품관 전경. 해당 건물과 부지는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 비용을 위한 매각 대상지에 포함돼 조만간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드림피아'로 시작해 대구기업명품관에 이르기까지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해 온 '대구 중소기업 제품 공동판매장'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구시가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운영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하면서다.

7일 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소재한 대구기업명품관은 오는 10월 22일 영업종료가 확정됐다. 해당 건물에는 7월말 기준 27개 업체가 영업 중이다.

당초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예산 확보를 위한 시유지 매각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대구기업명품관 영업을 종료시킬 예정이었으나, 갈 곳 없는 입점업체들을 위해 1년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입점업체들은 부지 매각에 따라 대체 판매공간 마련을 꾸준히 요구했으나 대구시는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운영'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대구기업명품관 3층에 사무실을 두고 판매장을 운영해 온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도 영업 종료와 동시에 동구 신천동 동대구로의 대구무역회관으로 새 둥지를 틀게 된다.

대지면적 4천973㎡(약 1천504평), 연면적 4천673㎡의 3층 건물로 이뤄진 대구기업명품관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대구시 부지에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건립했다.

2003년 3월14일 '드림피아'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 후 시설 리모델링과 입점 업체 다양화 등을 거치며 2013년 12월 지금의 대구기업명품관으로 변경 운영돼 왔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유통 환경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더욱 확고해지다보니 오프라인 형태의 제품 판매장을 운영하는 데 실익이 없어 앞으로도 지금같은 형태의 사업은 어려울 것"이라며 "대형 입점업체들은 이미 빠져나간 경우가 많아 10월까지 운영하는데도 사실상 어려움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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