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경영진 포항공장 방문 '혹서기 조업' 격려

지난 7일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은 포스코퓨처엠 유병옥(왼쪽) 사장이 직원에게 아이스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경영진이 연일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 직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유병옥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항 현장은 이날 낮 최고기온 33℃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유 사장 일행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음료를 나눠주며 폭염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또 럭키드로와 다트 게임을 함께 즐긴 직원들은 시원한 커피와 함께 여행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선물을 받으며 무더위를 쫓았다.

전인욱 음극재생산기술그룹 사원은 "시원한 간식과 경품 이벤트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격려해줘서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혹서기를 맞아 오는 21일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구미 등 전국 사업장에 경영진이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혹서기에 생산·정비·품질 직원들에게 주 2회 피로 회복제와 비타민 세트를 지급하고 있다"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조업 현장에는 식염 포도당과 음료를, 고온에 노출되는 일부 사업장에는 아이스 조끼와 아이스 넥과 같은 보냉 장비도 비치해 온열 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