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비치 레트로 축제'
포스코 야경 활용 무대 선사
롤러장,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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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포스터. |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포항시·송도상인회가 후원하는 '제2회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9~10일 오후 6시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인근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과거 명사십리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7080 감성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포스코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시·도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 시민들의 끼와 가창력을 발산하는 '포항레트로가요 TOP10' 예선전이 열린다. 이어 다양한 드라마 OST와 감성적인 R&B, 발라드 등으로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여성 듀엣 '코다 브릿지'의 신나는 무대와, 트롯여신 박미영, 쇼킹나이트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던 '프리패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더운 여름밤을 더욱 신나게 즐길수 있는 레트로 DJ파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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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에서 섹시디바 채연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
포항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80년대 청춘들의 놀이터로 각광받았던 롤러장이 축제 기간동안 여신상 광장에서 운영된다. 부모 세대들은 아이와 함께 옛 추억을 되살리고, 현재 20~30대는 '레트로'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다. 포항 곳곳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퐝빌리지'에는 레터링 구조물, 액자 등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특히, 치킨과 햄버거,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2007년 폐장한 송도해수욕장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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