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한 곳 남겨두고 누적 89.21% 득표
최고위원 김민석 18.03%, 정봉주 15.63%, 김병주 14.02%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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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대세론이 확고해지고 있다. 민주당의 지역 순회경선이 서울 한 곳만을 남겨두며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가 대표 연임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다. 민주당 이개호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제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이 후보가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90.81%(8425표), 90.21%(2755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710표), 세종에서 8.22%(251표)를 기록했다. 김지수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1.54%(143표), 1.57%(48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당 대표 후보 별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21%(26만2478표) △김두관 후보9.34%(2만7492표) △김지수 후보 1.45%(4271표)다. 또 최고위원 후보 별 경선 누적득표율은 △김민석 후보(18.03%) △정봉주 후보(15.63%) △김병주 후보(14.02%) △한준호 후보(13.66%) △이언주 후보(11.56%) △전현희 후보(11.54%) △민형배 후보(10.53%) △강선우 후보(5.03%) 순이다.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역시 90% 가까이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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