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들,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해 다양한 행사·이벤트 마련
지역 관변단체 등도 광복절 맞아 태극기 나눠주기, 태극기 달기 운동 등 진행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3일 대구 달서구 청사에서 열린 '나라 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광복에 앞장섰던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대구지역 지자체들은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역 관변단체들은 태극기 나눠주기·태극기 달기 운동 등 캠페인으로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도심 곳곳에 퍼트리는 데 앞장선다.
중구는 오는 16일까지 광복절 게양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를 통해 태극기 인증에 참여한 이들 중 3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1만 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다.
남구는 이달 12~15일 4일간 6.6㎞에 달하는 주요 가로변 14개소에 태극기를 매달아 나라 사랑을 실천한다. 아파트단지 14곳 3천799세대와는 힘을 합쳐 광복절 당일 국기 게양을 통해 남구 일대를 태극기 물결로 뒤덮는다.
수성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에 관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고산도서관 지하 1층에서 독립기념관 순회 전시인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를 운영해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를 지닌 광복의 진정한 가치를 알린다.
앞서 지난 13일 달서구는 개개인의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완성하는 퍼포먼스인 '나라 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진행했고, '광복절 독립유공자(유족) 위문 간담회'도 열어 보훈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유족들을 격려했다.
새마을회와 자유총연맹 등 지역 관변단체들은 태극기 게양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북구 동천동 새마을협의회는 15일 오전 7~9시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인근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150개를 배부한다.
자유총연맹 동구지회는 14일 큰고래 오거리에서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같은 날 자유총연맹 서구지회도 비산 우방 아파트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의회 의장, 구청장 및 군수 등은 15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행사와 같은 날 낮 12시 국채보상기념공원(종각)에서 열리는 달구벌대종 타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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