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 이사회 30억 규모 주식 복지기금으로 출연키로
출산장려 교육비 지원 등 사내 복지 영역 넓힐 듯
HS화성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 |
HS화성이 30억원 상당의 회사보유 주식을 사내복지기금으로 내놨다. 이는 만성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이뤄진 이례적인 결정이어서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HS화성은 지난 1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결정을 의결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HS화성은 자기주식 30억원 상당(31만주)의 재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추가 출연하게 됐다.
기금 출연 확대는 그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기금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HS화성은 앞으로 출산장려 및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홍영암 HS화성 인사총무팀 이사는 "새로 마련된 기금 수익을 토대로 직원(430여명)들의 복지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출산장려 지원, 생활안정자금지원, 교육비지원, 의료비 지원, 문화여가 활동 지원 등 직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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