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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표지석의 박정희 대통령 영문표기, 제대로 쓴 것"

2024-08-16 08:25
홍준표 대구시장 표지석의 박정희 대통령 영문표기, 제대로 쓴 것
14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홍준표시장과 관계자들이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박정희광장에 세워진 표지석의 영문 표시를 두고 잘못이라 지적한 보도에 반박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표기가 잘못 됐다는 보도를 보고  의아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해 "Chung은 '청' 또는 '충'을 표기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정'을 표기할 때는 'Jeong'을 쓰는 것이 맞는 표기법"이라며 대구시가 사용한 'Jeong' 표기가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과거 잘못된 표기를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 인명이나 지명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는 규정에 따라야 하며, 우리는 그 규정대로 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표지석의 박정희 대통령 영문표기, 제대로 쓴 것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또 "지명이나 인명의 영문 표기가 잘못돼 도로 표지판을 정정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옳은 표기를 그릇된 표기로 바꾸는 사례는 없었다"며, 과거 잘못된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도로 표지판은 'BAK JEONG HUI'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대구시도 표준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Jeong'이라는 표기를 사용한 것이다.

홍 시장은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이번 표기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볼 것"이라고 전하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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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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