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일 서양화가, 내달 2일까지 개인전
송선일 작가가 자연을 소재로 그린 작품 '호접몽'
송선일 작가의 작품 ‘기억 저편’ |
송선일 서양화가 |
순수한 자연을 서정성 가득한 작품에 담은 송 작가는 ‘호접몽(胡蝶夢)’을 화두로 장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사각의 틀이나 변형된 캔버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으로 표현했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놀았던 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별하기 매우 힘들었다"라며 해묵은 기억을 되살린 송 작가는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과 ‘유년의 기억’을 화폭에 담아 시·공간을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그렸다.
송 작가는 "구미문화재단이 창작지원금을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현실의 혼돈과 원형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이 유영하는 기억 저편 이야기의 기다림과 사랑을 캔버스에 담았다"라고 했다.
영남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송 작가는 개인전 27회, 단체전 400회를 열었다. 그는 경상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 지부장을 지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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