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공판장 판매량 증가세
참외산업 견인차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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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주참외원예농협 관계자들이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 공판장 앞에서 농산물 공판장 매출액 800억 달성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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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참외 경매가 한창이다. |
성주참외원예농협이 지난 15일 올해 최초로 농산물공판장 매출액 800억원을 초과 달성해 성주 참외 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을 통해 출하된 성주 참외의 출하량 및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2021년 (215만 t· 680억 9천700만원)△ 2022년 (215만t · 712억 3천673만원) △2023년 (213만t ·755억 5천700만원)으로 매년 판매실적이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일 현재 228만4천 400여t에 802억 8천600여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출하량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성주 참외 출하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역대 최고의 출하량과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원예농협이 이처럼 큰 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농가를 위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바탕이 됐다.
성주참외원예농협은 지난해 4월 성주읍 삼산리 일대 대지면적 3만5천753㎡에 연면적 5천199㎡, 건축면적 5천417㎡ 규모로 총 공사비 60억 원을 들여 공판장을 신축 개장했다.
기존 경제사업장의 자재센터 및 유통센터의 3천222㎡의 건축면적에 공판장 면적을 포함하면 7천910㎡와 8천128㎡의 규모로 공판장 이전 준공에 따라 출하주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성을 크게 증대했다.
또한, 엄격한 참외품질 관리를 통해 성주지역을 대표하는 산지 공판장의 위상을 높여나가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여성 농업인과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참외 성수기 원활한 출하를 도우려고 9명의 직원이 1t 트럭을 이용해 순회 수집에 나서고 있어 성주기 출하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판장을 구성하는 경매사와 중도매인의 세대교체를 통한 원활한 유통망 구축이 매출 증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매사들은 대형업체를 비롯해 유통업체, 중도매인과 수시로 면담을 통해 경매의 방향을 협의하고 있으며 40~50대로 세대교체를 이룬 중도매인들은 대형유통업체의 밴더 및 유통상인 등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참외유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안중성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은 "참외의 물량확보와 일정 수준 높은 가격형성을 통해 산지로부터 고품질의 상품반입을 유도함으로써 전국시장의 기준 가격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및 전자상거래기법, 다양한 거래방법 교육 등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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