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20010002447

영남일보TV

에코프로, 中 GEM과 손잡고 '밸류체인' 강화

2024-08-21

전구체·핵심 광물 확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성장성·수익성 제고

에코프로, 中 GEM과 손잡고 밸류체인 강화
에코프로비엠과 GEM이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있는 니켈제련소 QMB에서 '2차전지 원소재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중국의 전구체 (양극재 핵심 원료) 제조기업인 거린메이(GEM)와 손잡고 2차전지(배터리) 소재의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에코프로는 니켈 등 주요 광물 공급망 다각화와 전구체 수급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일 에코프로비엠과 거린메이(GEM)가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있는 니켈 제련소인 QMB에서 '원소재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를 비롯해 허개화 GEM 회장, 장묘 GEM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업은 니켈 원재료 확보와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구축 등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앞으로 니켈 원재료 확보 및 투자에 협력하고,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전구체를 GEM으로부터 공급받는다. 또한, 외부업체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경우, GEM을 최대 공급업체로 유지하기로 했다.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시,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의 전구체도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한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극재를 양산·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돼서다.
앞서 에코프로는 자원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 판단, 밸류체인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에코프로는 2022년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의 지분 9%를 확보했다. 연 6천t 니켈 중간재(MHP)를 구비할 수 있게 됐다. QMB 2기에도 투자했다. 지난 3월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투자도 이어가며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왔다. 지난 1월 지주사 산하에 글로벌 자원실을 신설했다. 밸류체인 다각화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서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간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 사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