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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10개월째 하락, 작년比 가마당 4만원 떨어져

2024-08-21

정부 내달 수확기 대책 발표

산지 쌀값 10개월째 하락, 작년比 가마당 4만원 떨어져

산지 쌀값이 1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보다 가마당 4만원 정도 떨어졌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에 4만4천435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0.4%) 하락했다. 한 가마 가격은 17만7천740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0㎏당 5만4천388원, 가마당 21만7천352원에 거래된 후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재 가마당 쌀값은 10개월 전보다 4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통상 7∼9월은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재고가 많고 쌀 소비도 많이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이른바 '역계절 진폭'이 나타나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전했다.

가마당 쌀 가격은 지난 5월 18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25일 17만원대로 내려왔다.

쌀값이 하락한 것은 시장에 불안 심리가 있고 쌀 소비량도 많이 줄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가파른 쌀값 하락세를 막기 위해 쌀 수확기 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한다.

밥쌀 과잉 공급을 막기 위해 수확기 전에 밥쌀이 아닌 주정, 사료 등 용도의 쌀을 '완충 물량'으로 미리 지정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하고 올해 쌀 45만t을 사들여 비축하기로 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 45만t은 2024년산 쌀 40만t과 작년 생산된 쌀 5만t을 합한 것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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