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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 일부 '잠적'

2024-08-22

작년 의료관광 온 중국인 16명 불법체류 파악
불법체류 사실 알고도 8개월 동안 숨겨

대구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 일부 잠적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대구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 일부 잠적
지난해 대구에 의료관광을 왔던 중국인 일부가 귀국하지 않고 불법체류 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대구에 단체 의료관광을 온 중국인 49명 중 16명이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메디시티대구투어'라는 명칭으로 중국 선양의 에이전트 업체를 통해 3개월 비자를 받아 의료관광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작년 12월 중국인 의료관광객 중 일부가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실을 투어 운영 주체인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 통보했다.

하지만,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8개월 동안 대구시에 보고하지 않았다. 2009년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민간단체인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대구시로부터 매년 보조금을 받고 있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추가로 300명 정도의 중국 의료관광객을 받기로 했으나 2회 연속으로 불법체류자가 발생하자 올 들어 이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메디시티 의료 투어 사업을 벌였으나 에이전트 업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단체 비자 초청장을 발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앞으로 해외 의료관광사업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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