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극심한 취업난을 돌파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창업이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성공 가능성 역시 그만큼 떨어지는 대표적 업종이 요식업이다. 그래서 메뉴 개발을 비롯, 트렌드 파악이나 경영에 대한 컨설팅과 창업 전 실제 운영경험은 식당운영을 꿈꾸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년 전부터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로 청년키움식당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구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운영이 중단돼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대구시 남구 현충로에 위치한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은 지난 3년 동안 11개 팀이 참여했으나 2개 팀만 창업에 성공했고 더 이상 지원팀이 없어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팀당 최대 운영기간이 3개월이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영남권 유일의 청년키움식당이었기에 운영 중단에 따른 안타까움도 크다. 현재는 서울과 전북 익산·완주 등 전국 4개소만 영업 중이다.
지자체 단독으로 공모에 신청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남구청은 다양한 활용방안을 고민 중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 직접 매장 운영 기회를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려는 취지는 충분히 동의하나, 예비창업 청년들이 원하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짧게는 몇 주, 길어도 3개월 내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참여팀이 많은 것보다 실제 창업을 통해 취업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안착이 더욱 바람직하다.
대구시 남구 현충로에 위치한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은 지난 3년 동안 11개 팀이 참여했으나 2개 팀만 창업에 성공했고 더 이상 지원팀이 없어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팀당 최대 운영기간이 3개월이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영남권 유일의 청년키움식당이었기에 운영 중단에 따른 안타까움도 크다. 현재는 서울과 전북 익산·완주 등 전국 4개소만 영업 중이다.
지자체 단독으로 공모에 신청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남구청은 다양한 활용방안을 고민 중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 직접 매장 운영 기회를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려는 취지는 충분히 동의하나, 예비창업 청년들이 원하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짧게는 몇 주, 길어도 3개월 내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참여팀이 많은 것보다 실제 창업을 통해 취업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안착이 더욱 바람직하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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