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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안 677조…대구경북 역점사업 동력 확보

2024-08-28

대구산업선·엑스코선…핵심 SOC 내년 착공 탄력
신공항도 연내 설계발주 가능긴축재정 속 2년연속 국비 8조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한 추가 설계비가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산업선 철도와 엑스코선(도시철도 4호선),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건설·구축하는데 드는 국비도 대거 확보해 대구가 남부 거대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투자사업 3조8천500억원을 포함해 총 8조1천억원의 국비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8조원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정부 건전재정 기조 지속이라는 어려움 속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대구시는 평가했다.

우선 TK신공항 건설 설계비로 667억원이 반영됐다. 작년 1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은 것으로 올 연말 설계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대구역과 달성 국가산단을 잇는 대구산업선 철도(1천209억원)와 수성구에서 동구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하는 엑스코선(139억원) 건설비, 5대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381억원) 구축비도 확보해 내년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