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첫 번째 국회 개원식이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인자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사과도 없다" "대통령을 불러다 피켓 시위를 하고 망신 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 여야 대표 간의 회담은 1일 이뤄졌지만, 대통령실과 거대 야당 사이에 풀어야 할 앙금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앞으로도 대통령과 다수 의석의 야당 간 갈등과 대립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같은 쟁점 법안에 대한 야당의 단독처리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공백 특히 응급실의 위기를 비롯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 소득절벽에 처한 장년층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모두 대통령과 국회가 협력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현안들이다.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상징이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정치 세력과의 소통에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야당은 정치적 목적을 뒤로 하고,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예우하고 협력해야 한다. 양측의 대립 때문에 이미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 대통령도 야당도 그들이 자주 하는 말처럼 진심으로 국민만 보고 가길 바란다.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앞으로도 대통령과 다수 의석의 야당 간 갈등과 대립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같은 쟁점 법안에 대한 야당의 단독처리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공백 특히 응급실의 위기를 비롯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 소득절벽에 처한 장년층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모두 대통령과 국회가 협력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현안들이다.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상징이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정치 세력과의 소통에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야당은 정치적 목적을 뒤로 하고,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예우하고 협력해야 한다. 양측의 대립 때문에 이미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 대통령도 야당도 그들이 자주 하는 말처럼 진심으로 국민만 보고 가길 바란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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