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민참여예산위 총회 열고 최종 확정
시정참여형 63건·구군참여형 93건 등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등
4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 함 설치 등 내년도 대구지역 주민참여예산 사업 433건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433건, 137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10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을 비롯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정 참여형 63건(69억 원) △구·군 참여형 93건(40억 원) △읍·면·동 참여형 277건(28억 원)이다.
시정 참여형 사업에선 화재로부터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택 밀집 지역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 함 설치', 보행자 및 차량 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발광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등이 많은 득표를 얻었다.
지난해 추진됐던 사업 중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확산에 기여한 '재활용품 수거 기계 설치 사업'과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 '전봇대 안심 벨 설치 사업' 등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 공개된다.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은 대구시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 부시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5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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