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출신 WAR 0.41
타자 부문은 LG 문정빈 선정
김대호 |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김대호가 '8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으로 선정됐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독려하고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입단 1~3년 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이다.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한다. 타자 부문에는 LG 트윈스 문정빈이 수상했다.
군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대호는 올해 삼성과 육성선수로 계약한 신인 선수다. 8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 5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총 21과⅔이닝(남부 3위)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3.74, 탈삼진 25개(남부 1위)를 잡아냈다. WAR은 0.41을 기록했다.
김대호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운동하며 땀 흘린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팬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LG 문정빈은 8월 퓨처스리그 12경기 동안 타율 0.488(북부 1위), 장타율 0.814(북부 1위), 출루율 0.532(북부 1위)를 기록했다. 홈런 2개(북부 4위)를 포함하여 안타 21개(북부 2위)를 쳐내며 WAR 1.23을 기록했다.
8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김대호와 문정빈에게는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메디힐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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