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05010000772

영남일보TV

추경호 "정치 퇴행 원인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교섭단체 대표연설

2024-09-06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민주당 강하게 비판

이재명 대표 향해 "개인 차원서 당당하게 대응하라"

민주당발 계엄령 준비설 관련 "황당무계, 가짜뉴스"

추경호 정치 퇴행 원인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지금의 정치 퇴행과 극한 대립의 궁극적인 배경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포획된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권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아 마구잡이로 내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2대 국회에서 지속 되는 극한 정쟁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탄핵안 7건, 특검법안 12건을 발의하고 청문회 13회(인사청문회 제외)를 개최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 대표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범죄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법원의 영장 발부를 제한하는 법안, 판·검사의 법 적용을 통제하고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자 삼권분립의 부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달라"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개인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법안 7건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선 "명백한 정치 횡포"라고 규정했다.
 

추경호 정치 퇴행 원인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앞두고 방청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최근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을 두고 "황당무계한 가짜 뉴스"라며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과거 야당발 '광우병·사드·세월호·후쿠시마 괴담'도 있었다"며 "탄핵한다면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이런 세력들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생 입법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는 물론 여야 비쟁점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야당에 제안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들을 따로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의원들을 강하게 제재하자"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