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두달연속 100조원 밑돌아

8월 94조6850억원 기록…전월 대비 2.9% 감소

철강금속, 서비스, 전기전자 업종 중심 감소세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5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8월 대구경북 전체 상장법인(120사)의 시총액은 94조 6천850억원이다. 전월 대비 2.9%(2조8천278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역 상장사 시총액은 지난해 11월(125조4천497억원) 반등에 성공한 뒤 줄곧 100조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 7월 97조 5천12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월 114조1천634억원, 2월 124조8천622억원, 3월 118조6천64억원, 4월 112조8천202억원, 5월 104조2천409억원, 6월 108조7천73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철강금속과 서비스업, 일반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감소세가 도드라졌다. POSCO홀딩스 시총이 1조 6천345억원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엘앤에프와 포스코DX, 시노펙스도 각각 7천221억원, 3천497억원, 2천992억원 줄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7천108억원)와 에코프로머티(6천769억원), 포스코퓨처엠(2천322억원)은 나란히 2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씨아이에스(883억원)와 엠에스오토텍(637억원), 현대바이오(542억원)가 500억원 이상 몸집을 키웠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도 4조 2천326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2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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